창원성산 개표율 99.98%…정의당 여영국 '극적 역전'

입력 2019-04-03 23:31
수정 2019-04-04 04:42
창원성산 개표율 99.98%…정의당 여영국 '극적 역전'

줄곧 뒤지다가 막판 뒤집기…개·검표 '피말리는 승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막바지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26분 현재 개표가 99.98% 진행된 가운데 여 후보는 45.75% 득표를 기록, 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앞섰다.

득표 수로 보면 여 후보는 4만2천6663표, 강 후보는 4만2천159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득표 수 차이는 504표였다.

여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강 후보에게 줄곧 뒤지다 사실상 개표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뒤집기를 이뤄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인 창원성산 사수를 위해 연대 전선을 구축, 당력을 집중해 왔다.

[4·3 보선] 창원 성산 정의당 여영국 극적 역전…"노회찬 정신 부활"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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