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라크 모술시 도서관 건립 지원…1천79권 기부

입력 2019-04-04 06:00
서울시, 이라크 모술시 도서관 건립 지원…1천79권 기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에 의해 도시 전체가 파괴된 이라크 모술 지역의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도서 1천79권을 기증한다고 4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시청 집무실에서 하이더 쉬야 알바락 주한 이라크 대사에게 도서 기증서를 전달한다.

기부 도서는 서울도서관 소장도서 441권, 시 발간도서 576권, 별도 구매도서 62권 등 총 1천79권이다.

서울시는 모술시가 IS 지배에서 해방된 2017년 7월 9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1천79권을 기증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모술 시민들에게 서울시가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도서 기증이 양국 우호 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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