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러 등산 갔다가 삐끗…"봄 산행 조심하세요"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따뜻한 봄철 꽃과 나무를 보기 위해 산을 찾았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악사고 253건 가운데 23.7%인 60건이 3∼5월에 발생했다.
이 기간에 구급대는 환자 50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시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몰 시간 전에 등산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교차가 심한 봄철 해가 지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고 어두운 산에서 발을 헛디뎌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열 손실을 줄이려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온도에 따라 대응하고 기능성 등산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자세를 낮추고 장애물을 확인해야 한다.
배인환 시소방안전본부 구조팀장은 "등산로 곳곳에 있는 위치표지판과 구급함 번호를 확인하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