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타이둥 규모 5.6 지진…"타이베이 건물 흔들"(종합)

입력 2019-04-03 11:56
수정 2019-04-03 14:28
대만 남부 타이둥 규모 5.6 지진…"타이베이 건물 흔들"(종합)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남부 타이둥(台東) 지역에서 3일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9시 52분(현지시간) 남동부 타이둥 현(縣) 정부에서 서북 방향으로 37.5㎞ 떨어진 내륙에서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 였다.





대만 기상국은 발생 지역의 진앙 깊이가 얕아서 대만의 모든 지역에서 진동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기상국에 따르면 남부의 가오슝(高雄)시와 핑둥(屛東) 일부 지역, 자이(嘉義) 현 지역은 진도 4, 남부 타이난(台南)과 중부 타이중(台中) 일부 지역은 진도 3의 진동을 느꼈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수도 타이베이(台北)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천궈창(陳國昌)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대만 중앙산맥은 단단한 지층으로 평균 2년마다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973년 이후 현재까지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이번을 포함해 총 26차례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2주 내에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NEXT TV는 현재 타이둥 지역에서 심각한 지진피해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tectonic plates)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곳이다.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