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재배지' 옥천 개심리 주거환경 확 바뀐다
'새뜰마을 사업' 뽑혀 2021년까지 21억원 투입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2021년까지 21억원을 투입해 이원면 개심리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이 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은 빈집 16채를 정비하고,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21채를 철거한다. 하수도(1.2㎞)·담장(0.4㎞) 등을 정비하고, 마을회관·공동작업장 등도 신축·리모델링한다.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60여 가구가 사는 개심리는 전국적으로 묘목이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곳이다. 다른 곳보다 농가 소득이 높아 귀농·귀촌인들이 관심 갖는 마을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주거공간이 쾌적해지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2015년 이후 이원면 평계·수묵리, 안내면 방하목리에서 새뜰마을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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