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대전 알리자" KAIST·관광공사 맞손
'2019∼2021 대전 방문의 해' 맞춰 체험 행사 강화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과학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의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힘을 모은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CT)과 함께 '스팀쿡(STEAM-Cook)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스팀쿡은 지역 킬러콘텐츠인 KAIST와 빵집 성심당을 활용해 만든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스팀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의 영어 단어 앞글자를 따 만든 조어다.
2017년부터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엔 스크린X, 가상현실(VR) 스피닝 게임, 모션 캡처 등 KAIST 첨단 문화기술을 즐길 수 있다.
도서관 답사나 국립중앙과학관 방문 일정도 마련한다.
아울러 성심당에서 나만의 케이크나 초콜릿 만들기 과정을 소화하게 된다.
회차마다 30∼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3년간 이어지는 대전 방문의 해 첫 시즌을 맞아 봄 여행주간(4월 29∼5월 12일)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 이날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광연 홀에서 협약도 한다.
정병희 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과학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과학 테마 융·복합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관광객에게 대전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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