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기억 유지해야"…獨 5개기업, 100만유로씩 기부
이스라엘의 야드 바솀 박물관에 기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독일의 5개 기업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박물관에 각각 100만 유로씩 기부했다고 A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부 기업은 도르트문트,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국영철도회사 도이체반, 도이체방크, 폴크스바겐 등으로, 이스라엘의 야드 바솀 박물관에 기부했다.
이들 기업은 야드 바솀 박물관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쇼아(홀로코스트의 히브리어) 헤리티지 컬렉션 캠퍼스'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도르트문트의 고위 관계자인 카르스트 크라머는 구단이 나치 독일에 의해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당한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53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세워진 야드 바솀 박물관에는 학살된 210만 명의 이름과 50만장의 사진, 3만2천400 점의 유물, 1만1천500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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