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충북서 1일 평균 5.6건 불…특별경계근무(종합)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청명·한식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산불 예방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청명·한식 기간 1일 평균 5.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봄철은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이 증가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지난해 4월 20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3㏊가 잿더미로 변하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주요 산 등산로와 공원묘지에 소방인력을 배치하고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산불을 감시한다.
또 30분 안에 상황실에 도착할 수 있는 비상대기 인원을 41명 배치해 산불 상황에 대비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헬기와 인력을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산림청, 지자체와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말까지 비 예보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니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산불통계를 보면 청명·한식일 전후(4월 4∼6일) 3일간 전국적으로 평균 15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64ha의 산림이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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