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조상호 비대위원장 사퇴…집행부 또 공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기원이 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로 임시 집행부마저 공백 사태에 놓이게 됐다.
한국기원은 지난달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조 전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총재 선임에 예상보다 큰 난항을 겪고 조 전 위원장의 건강도 최근 안 좋아지면서 이 같은 결과에 이르렀다고 한국기원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기원은 홍석현 전 총재와 부총재단의 사퇴로 발생한 집행부 공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나남출판 대표이사인 조 전 위원장은 2007년 3월부터 한국기원 이사를 지내다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임, 약 3개월간 임시 집행부를 이끌다 물러났다.
한국기원은 오는 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총재 선출을 논의한다.
아직 후보와 선출 방법 등에 관한 논의가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임시 이사회에서 한국기원 신임 총재가 선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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