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률 2배로 높인다
31%에서 60% 목표…월 2만원 희망장려금 지원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는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을 현재 31%에서 60%로 늘리기 위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이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면 1년 동안 매월 2만원씩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소기업의 폐업에 대비해 퇴직금을 조성하고자 2007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행하는 공적 공제제도다.
5만∼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폐업·퇴임·노령 등 공제사유 발생 때 납부금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지급한다.
연간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공제금 압류금지, 무료 상해보험 가입 등 혜택도 있다.
현재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원하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월 1만원씩을 지원하는 반면, 대구시는 월 2만원씩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지역 소상공인 기업 18만5천여곳 가운데 노란우산공제 가입은 5만7천여곳으로 31% 수준으로 시는 지원사업을 통해 가입률을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오는 3일 희망장려금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희망장려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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