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작년 연봉 138억원…최대 실적에 상여 120억원(종합)

입력 2019-04-01 18:43
엔씨 김택진 작년 연봉 138억원…최대 실적에 상여 120억원(종합)

넷마블 방준혁 13억원…넥슨 오웬 마호니 78억원 수령

더블유게임즈 박신정, 스톡옵션 대박으로 236억원 받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 김택진 대표가 작년 140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았다.



1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작년 급여 17억2천500만원, 상여 120억9천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800만원으로 총 138억3천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2017년 연봉(62억2천40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급여에 리니지M 흥행에 따른 장기·단기 인센티브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회사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251270] 방준혁 의장은 급여 13억4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300만원으로 총 13억5천300만원을 받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급여 5억원, 상여 7억1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900만원을 가져갔다. 작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탓에 상여금이 없어지면서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방 의장과 권 대표는 2017년 각 26억6천700만원, 42억7천500만원(주식매수 선택권 행사 이익 36억6천300만원 포함)을 받아갔다.

넥슨이 일본 전자공시 사이트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작년 기본보수 1억900만엔, 상여 1억6천만엔, 스톡옵션 4억9천500만엔을 받아 총 7억6천400만엔(약 78억원)을 받았다.

소셜카지노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 박신정 부사장은 작년 한 해 스톡옵션 대박으로 200억원을 넘게 가져갔다.

박 부사장은 급여 3억7천500만원, 상여 7억500만원에 더해 작년 4월 자사주식 37만3천347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225억6천500만원을 챙겨 총 236억4천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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