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임정 주역을 만나는 '청년선비포럼'

입력 2019-04-01 16:47
100년전 임정 주역을 만나는 '청년선비포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100년 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앞장선 선비들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2019 청년선비포럼-청비이공'이 오는 6일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청년들이 좋아하는 명사들이 진행하는 20분간의 강의를 통해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를 되새긴다.

청비이공은 '청년선비를 위한 20분 강의'라는 뜻이다.

4시간 동안 진행하는 이번 강연에선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선비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1부에서는 임시정부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선비 출신 독립운동가를 대학생들이 발굴해 직접 발표한다.

2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사를 연구한 김희곤 교수(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장)와 '임정로드 4,000km'를 쓴 김종훈 기자(오마이뉴스)의 20분 강연과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진행하는 임시정부 관련 무비토크콘서트로 꾸민다.

1·2부 사이는 해금연주자 한다혜씨의 흥겨운 아리랑 연주로 채운다.



강연 참가는 사전에 신청한 200명의 학생에 한해 선착순으로 한다. 오는 3일까지 온라인(goo.gl/forms/wcZ3kqOyCstFVbtH3)으로 신청을 받는다.

중국의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 푸단대 포럼(5월 9~12)에 참가할 해외탐방단원은 이 강연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학생 중 20명은 중국탐방단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이들 중 5명은 다시 독일탐방단원으로 선발한다. 독일탐방단원 5명은 독일의 조선유학생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베를린자유대 학생들과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선비들이 자신을 혁신해 구국운동에 참여한 결실이 오늘에 빛을 발하듯, 오늘을 사는 청년들이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다가오는 100년의 역사를 힘차게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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