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도 없이 공사 시작…'안전은 뒷전' 공사장 5곳 적발

입력 2019-04-01 16:50
소방시설도 없이 공사 시작…'안전은 뒷전' 공사장 5곳 적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소방시설도 없이 공사하거나 소방시설 미등록 업체의 소방공사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공사장이 소방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달 27∼29일 광역조사반 2개 팀을 꾸려 동해안 5개 시·군에서 7개 공사장을 무작위로 뽑아 임시 소방시설 설치, 적합한 자격자에 의한 소방공사, 무허가 위험물 사용 여부를 집중해서 살폈다.

조사결과 5곳에서 임시 소방시설 미비치, 소방시설 도급계약 위반, 소방시설 미등록 업체 영업, 소방시설 착공 신고 전 시공 등 위반사항 16건을 적발했다.

이 중 도급위반과 무등록영업 각 2건은 소방 특별사법경찰이 입건하고, 6건은 과태료, 3건은 조치 명령, 3건은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광역조사반은 조사와 함께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

이동학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공사 관계자의 책임 강화를 위해 감시·단속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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