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일하는 여동창 폭행·강도질 한 10대 구속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동창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A(19)군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B(19)양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고 담배 5갑을 빼앗아 나간 뒤 5분 뒤에 다시 찾아와 B양을 또 때리고 카운터에 있던 현금 14만원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해 편의점 주변을 배회하던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교 동창인 B양이 편의점에 근무하는 것을 알고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폭행을 당한 B양이 몸을 추스르는 사이 재차 편의점에 방문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액은 크지 않지만, 재범과 도주의 우려가 크다고 보고 피의자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범행 장소를 고른 배경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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