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역사·이야기 담긴 멋지고 편리한 공공건축물 짓는다
경남 첫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기획부터 준공까지 관리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역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멋지고 편리한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건축물의 기획·설계부터 디자인, 시공, 준공까지 건축 전 과정에 시민 중심의 공공건축가를 참여시켜 도시경관과 공간 공공성을 높이려고 도입한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전국에서 경북 영주시가 시행하고 있으며 경남 시와 군에서는 진주시가 처음이다.
이를 위해 시는 외부 전문가로 시 공공건축가 추진단을 구성하고 현재 발주된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사 등 4곳에 개별 공공건축가를 지정,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짜인 공공건축가 8명가량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매주 건립을 추진하는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에 대한 조정, 자문 역할을 한다.
시는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으로 시에 다양한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서고 시민이 더 사용하기 편리한 건축물을 짓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