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로 단절된 인천 북부권 종합개발계획 세운다
서구 검단·계양구 상야동 일대 77㎢…2021년 용역 완료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한강과 서해를 잇는 인공수로인 경인아라뱃길(길이 18㎞)로 인천 중심부와 단절된 북부지역의 개발 청사진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서구 검단·오류·왕길동, 계양구 상야동 일대 77㎢를 대상으로 하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시가 12억5천만원을 들여 2년간 진행하는 이번 용역에서는 지역개발·교통·생활복지·환경보전계획 등 종합적인 발전·관리방안에 대한 기본구상을 담는다.
우선 개발 추진이 가능한 지역의 경우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적정 개발 규모와 사업 추진 방식, 재원 조달 방안, 시행주체 등을 정하는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해당 지역이 수도권매립지와 인접해 정주환경이 열악하고 산발적인 민간개발로 교통·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아라뱃길로 단절된 북부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2040년 인천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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