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인보사 판매중단 영향 확대해석 경계해야"

입력 2019-04-01 08:25
수정 2019-04-01 09:26
하나금투 "인보사 판매중단 영향 확대해석 경계해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K의 제조·판매 중지 요청을 한 데 대해 1일 "이번 사안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 티슈진의 문제일 뿐 제약·바이오 섹터 내 다른 기업들이 이번 사건으로 영향받을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이번 제조판매 중단 요청의 이유는 이 약의 주성분 중 2액 생산을 위한 세포주를 'TGF-β 1'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연골세포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 'TGF-β 1'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신장유래세포 'HEK-293' 이라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이라며 "형질전환 세포의 목적이 'TGF-β 1'이 연골세포 주변에 잘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연골세포이건 신장 세포건 다를 것은 없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단지 황당한 것은 지난 15년간 이것을 잘못 알았다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확대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