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업소 7곳 적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소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에서 7곳 사업장을 적발해 행정 처분과 형사 고발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소 47곳을 민관 합동 점검했다.
점검에는 지역 민간단체와 전문기관, 공무원 등이 참여했으며, 민간인이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128명으로 대폭 늘었다.
점검 결과 시는 알킬벤젠 저장 시설을 허가받지 않고 설치·운영한 1곳을 적발해 해당 시설 사용 중지시키고 형사 고발을 하기로 했다.
또 배출 시설 부식·마모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새는 것을 방치한 2곳은 행정 처분이 누적돼 조업 정지 10일 및 과태료 200만원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4곳 사업장에는 경고 및 과태료 60만원에서 200만원을 부과했다.
이 밖에 대기, 수질, 악취 시료를 채취한 16곳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라 추후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이 분기마다 예정된 만큼 기업체에서는 자발적인 환경 관리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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