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서 한국인 재학생 합동 공연

입력 2019-04-01 00:26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서 한국인 재학생 합동 공연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로마의 음악 명문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이 학교에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재능을 뽐냈다.

31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아카데미카 홀에서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등 이 학교 재학생 19명이 '우리의 봄'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출연진은 객석을 채운 약 250명의 현지 관객과 교민에게 흥겨운 이탈리아의 대표적 오페라의 아리아들 위주로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곡으로는 출연진 전원이 한국의 정겨운 자연과 사계절을 노래한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 4월 27일 '한국-이탈리아, 음악으로 하나되다' 공연에 이어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 재학하는 한국 학생들이 꾸미는 두 번째 무대이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무대 경험이 중요한 현지 음악도들에게 공연 기회를 주기 위해 학교 측과 손잡고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출신의 소프라노 조수미도 당초 이날 후배들과 더불어 무대에 서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으나, 현지에서의 방송 스케줄이 갑자기 변경되는 바람에 동반 출연은 아쉽게 무산됐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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