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옥천 묘목축제에 7만명 찾아 성황

입력 2019-03-31 16:38
20돌 맞은 옥천 묘목축제에 7만명 찾아 성황

(옥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전국 최대 묘목 유통지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 제20회 묘목축제가 7만1천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면서 성황을 이뤘다.



옥천군은 지난 28∼30일 이원면 묘목공원에서 열린 묘목 축제에 7만1천500여명이 찾아 지난해(6만1천여명)보다 1만명가량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 묘목'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200여종의 유실수·조경수 묘목과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봄꽃 등이 전시·판매됐다.

아로니아 묘목을 심은 100개의 화분에 제각각 복주머니를 매달아 놓고 '명품' 표시가 된 복주머니를 찾은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는 '명품 묘목 찾기' 이벤트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접목 시연과 더불어 10여곳에 푸드 트럭이 배치되는 등 먹거리 장터에도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군 관계자는 "닷새간 진행했던 지난해 축제보다 올해 관람객이 1만명이 더 늘어나 기쁘다"며 "옥천 묘목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 해 1천100만 그루의 유실수·조경수가 생산돼 전국에 공급된다.

이곳은 200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묘목 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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