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영선·김연철 지명철회도 요구…"조국도 사퇴해야"

입력 2019-03-31 15:50
수정 2019-03-31 17:00
나경원, 박영선·김연철 지명철회도 요구…"조국도 사퇴해야"

4·3보선 창원 정책간담회서 "최종적으론 문대통령 사과 촉구"

(서울·창원=연합뉴스) 김보경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1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청와대의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 지명철회에 대해 "이들은 물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투기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창원경제살리기 정책간담회'에서 "비(非)코드 후보 2명을 사퇴·지명 철회시킨 것은 코드 장관 두 명을 지키기 위한 희생플레이일 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를 언급하며 "'위선영선'과 '막말연철'의 지명도 철회해야 한다"면서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원의 원전과 조선 관련 산업이 무너진 근원은 좌파사회주의이자 실험주의 이념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이라며 "이제 한발 더 나아가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로 사실상 기업의 국유화 작업도 시작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출발점은 좌파사회주의 실험정책의 중단이라 생각하고, 국민께서 투표로 민심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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