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은혜, 실업테니스연맹전 1차 대회 단식 우승(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은혜(19·NH농협은행)가 2019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혜는 31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정수남(강원도청)을 2-0(6-2 6-1)으로 물리쳤다.
올해 2월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NH농협은행에 입단한 실업 새내기 이은혜는 2015년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장호배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중학생 신분으로 여자부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정수남은 올해 여수오픈, 지난해 11월 전한국선수권 등 최근 국내 실업 최강자로 떠오른 선수지만 이은혜의 돌풍을 제압하지 못했다.
박용국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단장은 "이은혜는 파워가 뛰어난 공격형 선수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월 카자흐스탄 서킷 대회에 출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남지성(세종시청)이 나정웅(대구시청)을 2-1(4-6 6-4 6-0)로 제압했다.
남자복식은 권순우-이태우(이상 당진시청), 여자복식은 김미옥-정소희(이상 경산시청) 조가 우승했고 혼합복식에서는 최재원-김미옥(이상 경산시청) 조가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 300만원씩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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