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판빙빙, 임신설 이어 4월 결혼설 '무성'

입력 2019-03-31 12:54
중국 톱스타 판빙빙, 임신설 이어 4월 결혼설 '무성'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지난해 탈세와 이중계약 파문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거액의 세금과 벌금을 납부한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에 대해 임신설에 이어 4월 결혼설이 나오고 있다.

3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최근 판빙빙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 미용실 개업 소식을 전하면서 임신설과 결혼설을 보도했다.



대만언론들은 그녀가 개업식 테이프 커팅 행사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지인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의 판빙빙은 풍성한 하늘색 레이스 치마를 입고 몸매가 다소 풍만해진 모습으로 굽이 낮고 평평한 플랫슈즈를 신고 있었는데 이것이 임신설의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다수의 중국 네티즌은 "판빙빙 씨는 플랫슈즈를 자주 신지 않아요. (임신설은) 아마도 사실일 듯", "여배우가 이렇게 입는 것을 보면 대부분 진짜 임신이었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녀의 임신을 기정사실로 하며 성급한 축하를 전했다.

이는 최근 그녀의 남자친구인 리천(李晨)과의 4월 결혼설이 전해지면서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다.

두 사람의 결혼 관련 소문은 무성했지만 탈세 사건이 터지면서 사그라들었고, 사건이 마무리된 후인 올해 2월 초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다시 들렸지만 소문에 그쳤다.

자유시보는 오는 4월 두 사람이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과 더불어 임신과 결혼 소식이 한꺼번에 들리지 않을까 외부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판빙빙은 중국중앙(CC)TV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탈세 의혹 제기 후 중국 세무당국의 비공개 조사를 받고, 8억8천394만 위안(약 1천495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납부했다.

하지만 판빙빙은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 연예계에 정식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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