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건강해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50개의 공을 던졌다.
커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에서 빠진 타자들을 상대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팀 동료 족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마이너리그 소속 3명의 타자와 상대했고, 공은 러셀 마틴이 받았다.
자세한 투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건강해 보였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4월 2일 불펜피칭을 한 뒤 마이너리그 더블A 털사 드릴러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 합류해 공을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 통증을 느낀 뒤 지난 12일에야 첫 불펜 피칭을 했다.
회복 속도는 느렸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2011년부터 이어온 개막전 선발 등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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