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령탑 솔샤르 "포그바와 래시퍼드 중심으로 팀 개편"

입력 2019-03-30 10:24
맨유 사령탑 솔샤르 "포그바와 래시퍼드 중심으로 팀 개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에 오른 올레 군나르 솔샤르(46·노르웨이) 감독이 폴 포그바(26)와 마커스 래시퍼드(22)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축구 전문매체 ESPN FC와 인터뷰에서 "포그바와 래시퍼드는 우리 팀의 미래"라며 "우리의 팀의 목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대항할 수 있도록 이번 여름에 선수단 개편이 있을 것"이라며 "포그바와 래시퍼드는 팀 개편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 구단도 솔샤르 감독의 뜻에 맞춰 래시퍼드 잡기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솔샤르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한 맨유가 래시퍼드에게 새로운 5년 계약과 더불어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천400만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래시퍼드의 계약은 내년 6월 끝난다.

래시퍼드는 솔샤르 감독 지휘 아래서 18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와 래시퍼드 이외에도 루크 쇼(24), 앙토니 마르시알(24), 제시 린가드(27)를 팀 개편의 중심 선수로 점찍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는 자금이 충분한 팀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지출을 해야 한다"라며 "이번에는 선수영입에 제대로 돈을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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