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재난 때도 가동되는 정부 정보시스템 센터 착공
충남 공주에 2022년 3월 준공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다음달 1일 충남 공주시에 '재해복구시스템 전용 센터' 구축공사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센터에 1천339억원을 투입해 223,000㎡ 부지에 연면적 16,177㎡로 행정동, 전산동, 특고압 수변전동, 경비동을 구축한다. 3년 공사를 거쳐 2022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공주센터는 2012년부터 추진됐다. 대규모 터널 공사와 EMP(전자기파) 방호 시설이 포함되는 고난도 공사여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말 계룡건설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재해복구 시스템은 정부가 운영하는 주요 정보시스템이 지진, 피폭, EMP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때 정부 업무의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대체 운영되는 정보시스템이다.
공주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기존 대전·광주센터와 2021년 완공 예정인 대구센터가 재난으로 피해를 보는 극한의 상황에도 중요한 국가정보시스템은 중단 없이 서비스될 수 있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2022년까지 차질 없이 구축을 완료하고 어떠한 재해·재난에도 주요 전자정부서비스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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