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대동강 수상버스로 출퇴근"…北매체, 태양광유람선 소개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북한 매체가 대동강에서 운영될 태양광 유람선을 홍보해 눈길을 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9일 "공화국의 수도 평양에서 4월 1일부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태양빛 전지 유람선 옥류1호, 옥류2호, 옥류3호의 출퇴근 및 유람봉사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출퇴근 노선은 대동강 서쪽의 김일성광장과 동쪽의 주체사상탑 부두를 연결한다.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7시 30분∼8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7시 시간대에 운영되며, 일요일과 명절에는 쉰다.
아울러 대동교를 중심으로 옥류교, 5·1경기장, 과학기술전당, 만경봉을 각각 잇는 관광 노선은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항한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50∼60인승이며 전지 완충 상태에서 8시간 운행할 수 있다. 배수량은 45t이며 6노트(약 시속 11㎞)의 속력을 낸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 연구에 주력해온 북한은 지난 2015년 육해운성의 주도로 첫 태양광 여객선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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