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녹차 100만달러 수출탑 쾌거
지난해 50만달러 이어 2년 연속 영예…"수출시장 확대 전망"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린 경남 하동녹차가 100만달러 수출탑을 쌓았다.
재단법인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은 지난 28일 도청에서 열린 '제23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동녹차는 2017년 미국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와 가루녹차 100t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수출해 지난해 50만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수출탑을 수상했다.
녹차연구소는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인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 연구사업단'에 선정돼 가루녹차 수출을 위한 차광재배 및 제품 개발에 대한 시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결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추천됐다.
하동녹차는 지난해 한파와 동해 피해로 녹차 생산량이 줄었다.
군은 올해 더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지난겨울 차 농가에 왕겨와 톱밥을 이용한 차나무 토양 피복 관리로 동해 피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황인후 가공공장 대표는 "올해 가루녹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우수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생산을 바탕으로 하동 녹차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속적인 해외 수출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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