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한국당 강기윤 후보 "구민들, 단일화에 두 번 안 속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성산구민들은 후보 단일화에 두 번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28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여당과 야당의 단일화는 역사상 처음인 것 같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여론조사를 통해 정의당 후보로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민주당·정의당 후보 단일화를 했다.
민주당은 야당이던 2016년 총선 때에도 여론조사로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했다.
강 후보는 "정강·정책과 이념을 팽개치고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구태정치, 야합정치다"며 "정의당은 정권의 2중대가 되기로 작정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창원성산 보궐선거는 현 정부 경제정책을 바꿀지 등을 결정하는 선거다"며 "야합정치 단일화를 심판해 총체적 난국인 이 정부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 두산중공업 노조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서울에서 고용위기 대책 촉구 집회를 열었다"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도록 해 두산중공업과 지역 협력업체들을 되살리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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