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항공대 7천500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입력 2019-03-28 16:12
전북경찰청 항공대 7천500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 항공대가 28일 7천500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웠다.

권혜천 전북경찰청 항공대장은 "도민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한 게 무사고 비행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출동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경찰청 항공대는 1983년 8월 2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육군항공대 부지에 터를 잡고 창설했다.

이듬해에는 완주군 상관면으로 자리를 옮겨 인명 구조와 범죄 용의자 추적, 마약 재배지 단속 등 묵묵히 제역할을 수행했다.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1993년 부안 위도의 훼리호 침몰사고 당시 3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늘 신속한 인명 구조에 앞장섰다.

창설부터 현재까지 120명의 생명을 구하고 67명의 부상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1998년에는 노후한 헬기 기종인 HUGHES 500D를 당시 최신형이었던 BELL-206으로 교체했다.

두 기종 모두 꼼꼼한 정비 점검으로 3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비행을 했다.

현재 전북경찰청 항공대에는 권 대장을 비롯해 조종사 박정인 경감과 김종식 경위, 김인수 경위가 근무한다. 헬기 정비와 시설 관리는 나상호 경사와 안영수 순경 등 7명의 직원과 4명의 대원이 맡고 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