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순천역 역무원, 고객 분실 100여만원 현금 찾아줘
(순천=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코레일 전남본부 순천역 역무원이 고객이 분실한 현금 100여만원을 찾아줬다.
28일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윤재민 역무원은 지난 9일 오전 8시께 현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다는 고객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윤 역무원은 고객이 설명한 동선에 따라 역사 내 맞이방, 주차장 등을 꼼꼼히 살펴봤지만, 돈이 든 봉투를 발견하지 못했다.
윤 역무원은 거액을 분실한 고객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다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주차 위치를 되물었다.
이윽고 주차장 구석에서 현금 110만원 든 봉투를 찾았다.
돈을 돌려받은 고객은 "내 일처럼 걱정해주고 꼼꼼하게 확인해 돈 봉투를 찾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윤재민 역무원은 "역무원으로서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순천역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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