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하면 도로 물청소…춘천시 '클린 시스템' 도입

입력 2019-03-28 14:01
수정 2019-03-28 15:27
미세먼지 심하면 도로 물청소…춘천시 '클린 시스템' 도입

상반기 중 29억원 들여 10개 구간에 설치…도심 열섬완화 효과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물을 이용해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상반기 중 29억원을 들여 주요 도로 10곳(8.3km 구간)에 도로 클린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 클린시스템은 분사기를 통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장치로, 도로 표면 온도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이 시스템을 염수 분사장치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심 도랑도 내년에 설치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도심 안에 물이 흘러가는 도랑을 설치해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도로 클린 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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