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로 1만t급 해양순시선 건조 나서

입력 2019-03-28 13:28
中, 최초로 1만t급 해양순시선 건조 나서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최초로 1만t급 대형 해양 순시선 건조에 나선다.

28일 글로벌타임스와 국제선박망에 따르면 광둥성 해사국은 최근 중국 선박 공업집단유한공사 산하 황푸원충 선박유한공사와 배수량이 1만700t인 해양 순시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순시선은 길이가 165m, 너비가 20.6m이며, 건조에는 2년 6개월의 시간과 6억7천600만 위안(약 1천14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계획이다.

선원 정원은 100명이고, 최대 수용가능 인원은 200명이다.

이 순시선은 중국의 공해 순찰 및 구조작업을 위한 주력 선이 되고, 해양 강국이 되기 위한 중국의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광범위한 법 집행, 응급구조 및 수색, 국제 해운 거래 및 협력 참여, 해양 관련 훈련 참여 등의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해군전문가 리제(李杰)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광둥성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출발점이자 해안거점"이라면서 "일대일로 발전에 따라 광둥성이 더 많은 해양 업무를 맡게 될 것인 만큼 대형 순시선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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