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막자"…'저탄소 사회' 청사진 만들 포럼 발족
각계 의견 수렴 후 내년 하반기 정부안 확정해 유엔 제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50년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을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채택된 조약인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2050년 저탄소 발전 전략'을 내년까지 국제사회에 제출해야 한다.
포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 전략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발족했다.
포럼은 총괄, 전환, 산업, 수송·건물, 농축수산·산림·폐기물, 청년 등 6개 분과로 구성된다. 전문가, 산업계·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폭넓게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올해 말까지 분과별 심층 토론과 전체 논의 등을 거쳐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전략 수립 과정에는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등 21개 국책기관 33명으로 구성된 기술작업반이 별도로 운영된다.
기술작업반은 포럼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안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정부는 포럼과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정부안을 확정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할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모두의 환경권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저탄소 사회 청사진이 그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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