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련 편향 주장 위험" 30년 원자력 연구자 책 펴내

입력 2019-03-28 10:23
"에너지 관련 편향 주장 위험" 30년 원자력 연구자 책 펴내

원자력연구원 이찬복 박사 '에너지 상식사전' 출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30여년간 에너지 관련 연구에 매진한 원자력 공학자가 현명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제언을 담은 책을 펴냈다.

2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원자로개발연구소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 이찬복 박사는 최근 '에너지 상식 사전'을 출간했다.

336쪽 분량의 이 서적에서 이 박사는 원자력·태양·화석연료·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 특성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그는 책에서 "생명체란 에너지를 이용할 줄 아는 존재"라고 규정하며 "에너지에는 공짜가 없는 만큼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원을 고르게 활용해야 한다"고 서술했다.

아울러 '원자력이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설명하며 원자력이 어떻게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되는지를 함께 다룬다.

에너지에 대한 이익집단의 편향적이고 단편적인 주장은 여론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나, 저자는 구체적 수치와 과학적 원리를 근거로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논리를 구성하고 있다고 원자력연구원 측은 전했다.

이찬복 박사는 서울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했다.

1989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발전 국산화 사업을 수행했다. 한국원자력학회 핵연료 및 원자력 재료 연구회부장도 지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