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30∼31일 평화와 지속가능발전 포럼·투어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올림픽 도시 강원 평창군이 지난 2월 '2019 평창평화포럼' 후속 사업으로 평화 정신을 스포츠와 관광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레거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평창군은 국제봉사협회, 월정사와 함께 '평화와 스포츠 및 지속가능한 관광'이라는 주제로 '2019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포럼 & 투어'를 30∼31일 지역 올림픽 시설과 오대산 월정사 등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한 외국대사와 프랑코포니 인 모션 관계자, 외신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30일 올림픽플라자를 방문해 올림픽기념관과 테마파크 조성 등 레거시 방안 마련을 논의하고 스키점프 센터에서 올림픽 경기장의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포럼에서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림픽 유산과 연계한 평화와 스포츠 및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평창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도출한다.
또한 2019 평창평화포럼의 정신을 잇는 평창의 평화 도시 이미지 구축과 국제 평화 도시와의 연계 협력 방안, 스포츠와 관광 발전을 위한 글로벌 작은 도시 연맹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방안도 다양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31일에는 평창이 보유한 생태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밀레니엄 하이커스와 함께 '프랑코포니 인 모션 하이킹'을 오대산 선재길에서 연다.
프랑코포니 인 모션 하이킹 행사는 국제적인 하이킹 그룹인 밀레니엄 하이커스가 스포츠와 아웃도어 레저 활동의 역동적인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 하이킹 행사이다.
천장호 평창군 올림픽기념사업단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평창평화포럼의 후속 사업으로 열리는 포럼은 글로벌 평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교육·관광·스포츠와 평화증진을 위한 올림픽 유산프로그램 개발과 기반을 마련하는 등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의 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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