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장중 2,120대 '뒷걸음'(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8포인트(0.98%) 내린 2,124.6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0.67%) 내린 2,131.2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원, 4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확산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6%), 나스닥 지수(-0.63%)가 일제히 내렸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전망치 하향이 이뤄지고 있어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10%), SK하이닉스[000660](-1.77%), LG화학[051910](-0.55%), 셀트리온[068270](-1.91%), POSCO[005490](-1.76%), LG생활건강[051900](-0.7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9%), 삼성물산[028260](-1.85%) 등이 내렸다.
현대차[005380](0.42%)와 SK텔레콤[017670](0.2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9%), 전기가스(-1.92%), 운수창고(-1.88%), 기계(-1.74%) 등이 약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0.47%), 종이·목재(0.41%), 섬유·의복(0.06%) 등은 강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85%) 내린 722.28을 나타냈다.
지수는 0.75포인트(0.10%) 내린 727.70으로 개장해 대체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2%), 신라젠[215600](-2.79%), 포스코케미칼[005490](-3.28%), 메디톡스[086900](-2.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9%), 코오롱티슈진[950160](-0.57%), 펄어비스[263750](-2.43%) 등이 내렸다.
CJ ENM[035760](0.54%), 바이로메드[084990](0.30%), 에이치엘비[028300](0.13%)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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