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강소기업 허브 노린다…울산시, 창업·이전 지원
10년간 '500개 기업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 목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기술강소기업 창업이나 이전을 통해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올해 시정 핵심과제로 선정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계획'은 '기술강소기업 500개 유치,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추진된다.
유치 대상 기업은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 경영혁신기업, 벤처기업, 부설연구소를 둔 기업 등이며, 앞으로 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추진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기술강소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과 입주공간 조성'은 2023년 기술강소기업 특화 산업단지를 준공해 부지를 공급하고 임대형 산업시설 용지도 공급한다.
'관내 이전·창업 기업에 대한 혜택 제공'을 위해 관련 조례에 기술강소기업 지원 신설, 국내기업 지원기준 완화, 투자유치위원회 구성 등 내용을 추가해 개정할 예정이다.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고, 매년 30억원의 지역혁신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한다.
이밖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투자유치협의회 운영, 유치설명회 개최 등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28일 경제부시장실에서 '기술강소기업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열어 사업 목표를 확인하고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대기업 중심의 연쇄 생산·공급 체계가 형성돼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네트워킹이 용이하고, 다수 국책 연구기관과 울산과학기술원 등 연구 인프라도 보유해 '기술강소기업 허브'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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