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네덜란드 항공기 승객수 8천만명 육박…인구의 4.7배
암스테르담공항 전체 승객의 89%…2010년 이후 지속 증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의 항공기 승객수가 지속해서 늘어나 작년에 8천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네덜란드 인구(1천700만명)의 4.7배에 달하는 것이다.
27일 네덜란드 통계청(CBO)에 따르면 지난해 네덜란드 공항을 이용해 여행한 승객수는 모두 7천960만명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4.5% 증가했다.
네덜란드 최대 공항으로 유럽에서 허브 공항 중 하나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의 이용객 수가 7천100만명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이는 네덜란드 전체 항공기 승객 가운데 89.2%에 해당한다.
통계청은 스히폴 공항 이용객은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지속해서 늘어왔으며 작년 2분기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20년까지 스히폴 공항의 연간 비행을 50만건으로 제한한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작년 스히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은 전년보다 0.5% 증가해 49만9천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인 에인트호번 공항의 작년 이용객은 620만명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인트호번 공항의 승객수도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