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 대학- 전주시, 전통 한지 산업 활성화 '맞손'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전주 한지의 명맥을 잇기 위해 전북지역 대학들과 전주시가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는 27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우영 전주교육대 총장, 이호인 전주대 총장, 장영달 우석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전통 한지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한(韓)문화의 한 축이자 전주시 대표 전통산업인 한지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이들 4개 대학은 전주 전통 한지의 보존과 계승, 한지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각종 행사와 행정 업무에서 전주 전통 한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한지 분야의 활발한 연구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시는 전통 한지 보존을 위해 명맥을 이어온 한지 장인들을 전주 한지장(韓紙匠)으로 선정해 예우하고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재배단지 조성과 전통 한지 생산시설 구축 등을 추진했다.
특히 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바티칸 비밀문서 복본 등 고서 복본 사업과 재외공관 한 스타일 연출사업, 외규장각 의궤 반차도 재현 닥종이 인형 제작사업 등을 통해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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