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종 전시·판매되는 옥천 묘목 축제 28일 '팡파르'
나흘간 묘목 무료 나눔·접목 시연 등 이벤트 다채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제20회 충북 옥천 묘목 축제가 28∼30일 옥천군 이원면 묘목공원에서 펼쳐진다.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 묘목'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200여종의 유실수·조경수 묘목과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봄꽃 등이 전시·판매된다.
행사가 열리는 나흘간 매일 오후 2시 관광객에게 대추·자두 등 유실수 묘목 2그루씩을 무료로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다. 군악대·의장대 퍼레이드, 인기 가수 공연 등도 열린다.
아로니아 묘목을 심은 100개의 화분에 제각각 복주머니를 매달아 놓고 '명품' 표시가 된 복주머니를 찾은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는 '명품 묘목 찾기' 이벤트도 열린다.
접목 시연과 더불어 10여곳에 푸드 트럭이 배치되는 등 먹거리 장터도 풍성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축제장 주변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 해 1천100만 그루의 유실수·조경수가 생산돼 전국에 공급된다.
이곳은 200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묘목 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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