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장애 학생 인권 보호 종합 대책 마련한다

입력 2019-03-27 13:51
강원교육청, 장애 학생 인권 보호 종합 대책 마련한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장애 학생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대응체제를 강화하는 '2019 장애 학생 인권 보호 종합 대책'을 마련, 강력히 실행한다.

이번 대책은 장애 학생 인권침해 감지부터 행동과 인권 지원, 치유 지원, 환경 개선, 자기보호 역량 강화 등 대응에서 예방까지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은폐·축소를 방지하고 피해 학생을 신속히 돕기 위해 '온라인 인권 보호 지원센터'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두고 학교 내 신고함을 운영해 인권침해 사안을 누구나 제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교육 활동 중 인권침해 위기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학교 내 행동지원팀을 구성하고, 도교육청에서 행동 지원 전문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철원지역 초등학교 장애아동 폭행 사건과 태백 미래학교 사태 등 잇따른 사안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성찰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심미성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그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장애 학생의 인권침해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체제 강화는 물론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