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박물관 이순신공원 건립 추진…서면평가 통과
4월 5일 현장평가…"건립추진위 구성, 본격 준비"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립박물관이 웅천동 이순신공원에 들어설 전망이다.
여수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시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신청해 서면평가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시는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 단계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현장평가 준비에 나선다.
문체부는 시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서면평가에서 여수시의 유물 현황과 재정 지원 가능성, 부지확보 문제, 여수시와 시민사회의 설립 의지 등을 평가했다.
서면평가에 이어 4월 5일에는 현지 평가가 있다.
현장평가는 전문가와 문체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박물관 건립 부지로 제시한 이순신공원에서 건립계획과 소장 유물 등을 조사한다.
여수시는 사전 현장평가에 앞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수시의회에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추친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통과하면 곧바로각계 전문가 2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와 함께 문수동 청사에 있는 수장고와 여수민속전시관을 정비해 사전 평가를 준비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장평가는 사업 선정뿐만 아니라, 추후 국비 지원의 판단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절차"라며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지자체 발표 등을 합산해 최종적으로 사업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수 시립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6천300㎡ 규모이며 국비 112억원, 지방비 168억원 등 280억이 들 것으로 보인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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