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분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100억 지원…자금난 완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부동산 담보능력이 없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2분기 정책자금 1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업체당 1억원 한도로 지원하는 이번 정책자금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균분 상환 조건이다.
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의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
올해 도 정책자금은 1천300억원(일반자금 700억원, 특별자금 600억원)이다.
이 중 일반자금은 분기별로 배정해 상·하반기 특정한 시기에 집중된 자금 공급을 조절한다.
특히 2분기부터는 '보증 상담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융자 지원을 받으려고 새벽부터 줄을 서거나 장시간 창구에 대기하는 소상공인의 불편을 줄인다.
예약시스템은 사전에 상담시간을 예약한 뒤 지점을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친 후 상담 일자와 시간을 예약하고 나서 해당 날짜에 신분증 등을 가지고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상담 예약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상담이 끝나면 신용도·매출액 등의 서류심사와 사업장 현지실사를 거쳐 융자 한도 결정 후 신용보증서가 발급된다.
보증서 발급 후 60일 이내(전자보증서는 30일 이내)에 취급 은행(NH농협은행, 경남은행)에 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 055-211-34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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