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서 日 하천 표기 울산 태화강 이름 되찾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구글 지도에서 일본의 하천으로 표기됐던 울산 태화강이 마침내 이름을 되찾았다.
26일 현재 이 지도에서 '태화강'을 검색하면 'Taehwa River. 태화강. Yeocheon-dong Ulsan'으로 나온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지난 1월 '태화강'이 일본을 뜻하는 다른 이름이기도 하면서 일본 중부 지역에 있는 도시 명칭인 '야마토 리버'로 표기된 것을 발견했고, 구글에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두 달 넘게 묵살하고 있다가 25일 연합뉴스 보도를 시작으로 경상일보, 울산 MBC 등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자 하루 만에 명칭을 제대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반크가 같은 시기 문제를 제기한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곳곳의 지명 표기에 '동중국해'로 뜨는 왜곡은 여전히 시정하지 않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태화강에 이어 마라도 지명 오류도 반드시 고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구글에 항의할 것"이라며 "독도, 동해 등과 관련해 구글에 남아 있는 사실 왜곡도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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