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에서 총격 사건으로 5명 사망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에서 25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네이멍구 퉁랴오(通遼)시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한 사람이 총을 발사해 5명이 사망했으며, 범인은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 AP통신, 홍콩 매체 'HK01' 등이 전했다.
경찰은 다른 부상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총기 소유가 엄격하게 금지된 중국에서 총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은 드문 일이지만, 간혹 암시장에서 구매한 총기 등을 이용한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2017년에는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의 한 고위 관료가 회의장에 들어와 시장과 당 간부 등에게 총격을 가해 다치게 한 후 자살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광둥성에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는 총격 사건 등에 대응하고자 2014년부터 경찰이 총기를 소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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