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구름다리 '자성고가교' 흔적 박물관으로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는 부산지역 첫 구름다리인 '자성고가교' 명판을 시립박물관에 보존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성고가교는 1969년 동구 범일동에 들어선 부산 최초 고가도로로, 그동안 원도심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올해 1월부터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자성고가교 철거 이후에도 그 흔적을 남겨 교육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송의정 부산박물관장은 "자성고가교 명판 외에 직할시 승격 기념탑 등 부산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유물을 수집해 관리하고 있다"며 "도시 발전과 함께 사라져가는 유물에 새로운 역사적 가치를 부여하는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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