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4·27 판문점선언 1주년 특별사진전 추진
전쟁기념관서 4월말부터 한달간…GP철수 등 군사분야 합의이행 홍보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가 4·27 판문점선언(남북정상회담 합의) 1주년을 기념해 군사분야 합의성과를 홍보하는 특별기획 사진전시회 개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4월 말부터 5월까지 한 달간 일정으로 전쟁기념관에서 사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군사회담 성과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힘, 평화로 가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사진전에서는 작년 판문점선언에 따른 9·19 군사분야 합의 이행의 주요 성과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DMZ)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전술도로 개설, GP(비무장지대 소초) 시범 철수, 한강하구 민간선박 통행을 위한 해도 작성 등 그간의 합의 성과를 알릴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 주요 내용, 과거 군사합의와 군비통제 정책 등도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국방부는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내달 1일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한 DMZ 유해발굴 문제와 9·19 군사합의 실질적 이행방안 마련 등을 위한 군사회담,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 왕래 등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사진전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