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세계선수권 예선 2위로 준결승 직행
한국 컬링 첫 세계선수권 메달 기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을 2위로 통과, 준결승에 직행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 1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7-4로 승리했다.
한국은 9승 3패를 기록, 스웨덴(11승 1패)을 이어 2위로 예선을 마쳤다.
예선에서 한국에 졌던 러시아(9승 3패)가 3위를 차지했고, 스위스(8승 4패), 중국(7승 5패), 일본(6승 6패)이 4∼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은 러시아-일본 중 승리 팀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은 13개 출전국이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한다.
예선 1,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과 6위 팀, 4위 팀과 5위 팀은 플레이오프 경기로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 러시아, 미국, 스위스, 일본, 독일, 덴마크, 라트비아, 스코틀랜드를 꺾었다. 스웨덴과 핀란드, 중국에는 졌다.
지난해 송현고를 졸업하고 올해 시니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한국 컬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4년의 4위다. 당시 한국 대표팀이던 경기도청은 모두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경북체육회 '팀 킴'은 그해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컬링도 세계선수권 메달이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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