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30일 천사대교 개통 축하 마라톤…"1천4명만 선착순"

입력 2019-03-22 16:29
신안군 30일 천사대교 개통 축하 마라톤…"1천4명만 선착순"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바다 위를 뛰어 보세요. 1004섬이 응원 합니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정식 개통을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30일 연다고 22일 밝혔다.

천사대교 교량명에 맞춰 참가자 1천4명을 선착순으로 인터넷(http://shinan1004.kr)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천사대교가 정식 개통하면 사람·자전거·경운기·오토바이 운항은 통제된다.

개통 전 바다 위를 뛰면서 아름다운 다도해까지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사대교는 2010년에 착공해 4월 준공 예정으로 교량 길이 7.22㎞,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천4m로 신안군 1천4개섬을 상징하고 있다.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이며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최초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로 세계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서남권의 랜드마크인 천사대교가 개통하면 신안 중부권 5개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은 목포와 연륙 된다.

육상교통망 확충으로 목포항과 송공항의 기항지가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으로 전진 배치돼 비금, 도초, 흑산, 하의, 신의, 장산 등 섬 지역의 배를 타는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천사대교 정식 개통은 4월 4일 오후 3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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